봉목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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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교회 (학개)

학개 선지자는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난 16년 동안 중단 되었던 성전 재건 사업을 재개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학개 1:4)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황폐한 땅 위에 새롭게 살아갈 터전을 재건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씨를 뿌려도 수확이 넉넉하지 않았습니다.(학개 1:5) 이 때, 학개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두 가지 사항을 전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을 예배함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것(학개1:1-2:9)이었고, 두 번째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정결함을 지키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학개2:10-23)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성전재건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성전 재건을 준비한 기간이 3주 였습니다. 솔로몬 때, 이전의 영광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솔로몬 성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초라해보였습니다.(학개 2:3)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내가 너희와 언약한 말과 나의 영이 계속하여 너희 가운데에 머물러 있나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학개 2:4-7)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는 성전의 상태보다 중요한 것이 예배드리는 자들의 자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눈에 보이는 성전의 상태에 따라서 변하지 않았고, 애굽에서 나올 때부터 동일한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에게 정결한 모습을 명하시며, 그들에게 축복을 약속해주십니다.(학개 2:10-19)

이전의 영광과 비교할 때, 초라한 모습이었지만, 마음을 다해서 준비한 성전은 이후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성전의 기초가 됩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도 연약함을 고백할 수 밖에 없지만,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마음 만큼은 늘 겸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교회는 마음의 중심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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